■ 진행 : 최영주 앵커
■ 출연 : 정대진 / 아주통일연구소 연구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북한이 어제저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을 열었습니다. 오늘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그 장면이 공개됐는데요.
신형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비롯한 전략전술무기를 공개하면서 핵 무장력을 과시했습니다. 이번 열병식에 담겨진 북한의 의도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살펴보겠습니다. 정대진 아주통일연구소 연구교수 나오셨습니다. 안녕하세요.
[정대진]
안녕하십니까?
이번 열병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신형무기들이 등장했다는 점인데 북극성-5형으로 추정되는 신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이 공개됐습니다. 그 이전에 공개됐던 북극성-4형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보십니까?
[정대진]
조금 더 커졌다고 일반적으로 관측하죠. 굵어지고 탄두부가 더 커졌다고 하는데. 이게 지난 한 3개월 사이에 새로운 모형을 만들어서 그 안에 진짜 탄두가 들어 있는 상태로 지금 나왔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다. 아마 의지의 표현으로 보이는데요.
그러니까 북극성-5형으로, 지난번에 4형을 10월 10일날 내세워봤으니까 똑같은 걸 다시 되풀이하는 것보다 해가 바뀌었을 때 북극성-5형이라는 모델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북극성이라고 하는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, 특히 이번 당대회에서 핵추진잠수함하고 핵 SLBM이라고 하는 걸 얘기해서 핵탄두를 실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기초설계하고 앞으로 개발하겠다 얘기했습니다.
그런 의지의 표현을 당대회 끝에 있는 열병식에서 앞으로 계속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가겠다. 개발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고요.
이게 길어지고 지금 굵어졌다고 해서 그러면 분명히 더 탄두도 많이 들어가고 탑재량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파괴력은 더 커지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. 그런데 이게 완성된 형태인지 그것은 지금 단정짓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.
지금 SLBM 비교 그래픽이 나오고 있는데 북극성-4형이 공개된 게 지난해 10월이었습니다. 불과 석 달 전인데 과연 그 석 달 만에 개량된 신형미사일을 선보인 것이지 아니면 저게 단순히 모형인지 그 부분은 알 수 없다, 이런 말씀이신 거죠?
[정대진]
그렇죠. 지금 SLBM이라고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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